계획

[계획] 11월 계획

dong_gas 2021. 11. 12. 02:07

지난 10월에는 계획을 안 썼다. 시험공부 말고는 특별히 10월에 하고자 하는 게 없었다. 그렇다고 시험공부를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암튼 이번 달부터 다시 계획을 남겨보려고 한다.

10월에는 뭐랄까 뭔가 부족함?을 많이 느낀 것 같다.
ICPC에 참가했었고, solved.ac 플래티넘으로 승급했고, 중간고사도 있었다. (아 돈까스 맛집(헤키, 카츠바이콘반)도 다녀왔다)

ICPC는 잘 못 봤고...
플래티넘 V를 찍었지만 너무너무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고...
중간고사는 전공과목은 잘 봤지만 교양에서 C+을 받아버리는 참사가 있었다.

대회에 몇 번 참여를 하면서 PS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쉽지 않다...

예전부터 문제를 풀 때 '티어 보기'를 켜고 알고리즘별로 풀어왔었는데 요즘에 대회 준비를 위해 코포나 연습셋을 시작하면서 이 방식이 크게 잘못된 것을 느꼈다. 알고리즘을 어느정도 알고 있을 때는 골드문제들도 꽤 쉽게 풀렸었는데, 최근 코드포스나 연습셋을 돌면서는 문제의 풀이 방향을 잘 못 잡겠더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ㅠㅠ 그리고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자신감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11월엔 SPC가 있으니까 열심히 해보자!


PS

(1) 백준
우선 11월 27일 SPC대회 전까지 지금까지 배웠던 알고리즘을 복습하려고 한다. 요즘엔 그리디 문제 위주로 풀었더니 배웠지만 내가 싫어하는 내용(유니온파인드, MST, 트리, DFS&BFS, 우선순위 큐, 다익스트라 등등의)의 문제들을 많이 안 풀었던 것 같다. 다시 조금씩 풀어볼 생각이다. 아 그리고 set이나 map같은 자료구조도 은근 자주 나오는 것 같아서 문제를 조금 풀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백준을 할 때 무슨 기준으로 문제를 찾는지 궁금하다. 알려주세요... 좋은 문제 추천은 항상 받습니다.


(2) 코드포스, 연습셋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알고리즘분류랑 티어를 안 보고 풀면 문제를 잘 못 풀어낸다. 그래서 코드포스나 연습셋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최근에 학회에 코포 스터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스터디에 들어갔다. 여기서 주 1회 코포를 도는데 다 참여할 생각이다.

코포 말고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SPC와 비슷한 난이도의 연습셋을 돌아보려고 한다.
어제는 항공대 프로그래밍 대회 (KAUPC)로 연습셋을 돌았는데, 확실히 티어를 끄고 시간을 재고 푸니까 체감 난이도가 확 올라가더라. 주말에 업솔빙을 해봐야지.. 암튼 연습셋은 좋은 연습 방법인 것 같다. (여담으로 문제가 되게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특히 B와 C번.. 근데 내가 잘 못해서 내 스타일 문제들은 애초에 별로 없다.)


(3) SPC
위에 있는 계획들의 궁극적 목표이다. 1, 2학년만 참가할 수 있는 Master Division에 참가 신청했다. 금상, 은상, 동상 각각 1명, 2명, 3명이다. 아직 대회에서 수상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6등 안에 들어서 꼭 수상하고 싶다.... 사실 속마음은... 3등 안에 들어보고 싶다!



학교공부

학교 공부를 좀 해야 한다. 미적분학이나 C프로그래밍같은 과목은 매우 매우 잘 보았는데, 교양과목과 이산구조 성적이 좀 별로다. 일단 수업을 안 들으니 당연한 걸까? 앞으로는 수업을 잘 듣고 종종 복습을 해야겠다. (근데 이산구조는 그냥... 안 듣고 혼자 할 예정이다.)


그냥 이것저것 여담

최근에는 한 선배랑 예전부터 학교 사람들이 극찬하던 학교 앞 짬뽕 맛집(수저가)에 처음 갔는데 정말 맛있더라. 양도 정말 많다. 차돌짬뽕을 시켰는데 차돌보다 면을 먼저 다 먹었을 정도로 차돌이 많이 들어있었다. 밥도 무한리필이다 ㄷㄷ;;;
암튼 맛있다. 추천!

차돌짬뽕


아 그리고 나름 돈을 투자해서 키보드 키캡도 바꿨다! 이쁘다고 해주십쇼.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때부터 무엇을 하던 항상 원하는 실력이랑 내 실력이랑 괴리가 큰 상태를 유지했던 것 같다. 수능 공부를 할 때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다.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인 것 같다. 대학교에 온 뒤로는 주위에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랑 자꾸 비교하는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다. 멋있는 사람들이다. 항상 많이 배운다. 감사합니다.)

근데 또 잘 생각해보면 남과 비교하는 것이 나를 많이 성장시킨 것 같다.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화이팅.




어쩌다 보니 이번 글은 좀 우울한 글이 되었다. 죄송합니다 ㅠ. 다음 글은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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