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후기

[백준] 200문제 달성 후기

dong_gas 2021. 7. 6. 17:20

2021년 7월 4일 23:49:46 백준에서 드디어 200번째 문제를 풀었다!

 

기념도 할 겸 간단한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맞은 문제 200!

 

 

갑자기 첫 제출이 언제였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2021년 3월 16일 14:59:53이었다.

 

첫 제출! 학회에서 C++ 수업을 듣기 전이라 학교 수업에서 배운 Python을 이용하여 해결하였었다.

 

대략 4달에 걸쳐서 200문제를 해결하였다. 물론, 200문제는 거의 브론즈와, 실버 문제로 이루어져 있다.

 

골드는 단 2문제!

 

 

 

 

 

 나는 사실 20학번으로 모 학교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하였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전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었다. 당시에 매우 좋은 학점(코로나 재난 지원 학점 ㅎㅎ)을 받았지만, 알게 된 사람도 따로 공부한 것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재미도 없었고, 남는 것도 없었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어쩌다보니 반수를 하게 되었고, 이번에 21학번으로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하고 든 생각은 내가 무언가를 찾아서 하지 않으면 작년처럼 허무하게 시간을 보낼 것 같았다.

 

 

 그러던 와중에 비대면으로 새내기 환영회가 열렸고, 거기서 과에 있는 4가지 학회에 대해 소개받았었다. 그 중, 2가지 학회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하는 학회였고, 나는 할 줄 아는게 없었기에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웹 개발 학회와 알고리즘 학회는 처음 배우는 학회원을 위한 기초 스터디(수업)를 진행해준다고 하셔서 두 학회 모두 지원했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지원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당시에 지원하지 않았다면 좋은 경험들을 못했을 것 같다. 암튼, 알고리즘 학회에 가입하고 자연스레 백준을 시작하게 되었다.

 

 

 3월 22일부터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8주동안 기초 스터디가 열렸다. 물론 학회 스터디 요일에는 알바가 겹쳐서 실시간으로 듣지는 못하였지만, 8주차 수업 모두 수강하고 8주동안 올려주신 연습문제도 다 풀었다! (별거 아닌 것 같긴한데, 매우 자랑스럽다 ㅎㅎ. 끝까지 살아 남은 인원은 대략 처음 인원의 5분의 1 정도이다.)

암튼, 스터디에서 자료형, 조건문, 반복분, 배열, 벡터, 문자열, 함수에 관해 배웠다. C++과 PS는 처음이었는데, 강사분들이 매우 잘 알려주셔서 많이 배워갈 수 있었다.

 

 

 학회에서 수업을 들어가면서 연습문제를 풀고, 따로 시간이 남을 때마다 종종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덧 200문제를 해결하였다. 안풀리거나 모르는 개념들이 나오면 힘들기도 했지만, 나는 비교적 재미를 느끼면서(처음으로 골드 문제를 해결하였을 때 정말 행복했다 ㅎㅎ) 200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 특히, solved.ac에서 실력을 티어로 나타내주는데, 내가 그런 것을 아주 좋아해서 티어를 올리려고 열심히 문제를 풀었던 기억들이 있다 ㅋㅋ

 

 

 근데 아직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을 배우지 않아서 슬슬 실력이 정체되어 간다..... 여태까지는 푸는 문제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졌는데, 기초 스터디가 끝나고 새로 배운 것이 없다보니 푸는 문제의 난이도도 정체된 것 같다. 그렇지만, 오늘 7월 6일부터 ICPC 신촌 연합에서 열리는 여름 스터디에 참여한다ㅎㅎ. 다시 천천히 실력이 늘어서 골드, 플레티넘 문제들을 해결해보고 싶다ㅎㅎ